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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보존보다는 생존권이 우선 아닌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나연 작성일작성일 2008-06-25 조회1,796회

    본문

    전 이번에 임신 7주의 주부입니다.
    결혼전 다년간 서울에서 산 적이 있는데, 서울은 울산과는 많은것이 달랐습니다.
    구마다 차이는 있지만 길거리에 가로수도 많고 지역민들의 생활환경 향상을 위해 곳곳이
    주민들의 휴식처였고 밤이나 새벽이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며 지친 하루를 달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예로 낡은 도심지의 복개하천을 아름다운 청개천으로 바뀐것이 그러합니다
    울산은 급격히 산업화가 진행된 도시라서 서울에 비하면 턱없이 문화시설도 부족하고 환경보전의 의식없이 개발된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러나 요즘 울산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친환경적인 주거환경도 그렇고 사람들의 인식도 역시 일신 우일신하며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철장유적지 보존은 예외라 생각이 됩니다
    물론 문화재적으로는 가치가 높을 수가 있지만, 이것을 보존하는것으로 초래되는 인근주민들의 건강생존권의 유지가  더 우선이 아닌지요?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유물을 보존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는것도 좋지만, 살기에 쾌적하고 이런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물려주는 것 또한 저희들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임신한 주부이기에 누구보다도 무섭고 두렵습니다
    내가 마시는 이공기가 , 이 물이, 이로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만약 당신의 와이프나 손녀딸, 혹은 며느리가 비소가 곁에 있는 아파트에 산다면 과연 문화재보존만을 외치며 그래로 방치하실수 있습니까?
    오래전 일본에서 발생했던 이따이 이따이병에 이어서 여기달천에서 제2 의 질병이 발생치 말라는 보장이 있나요?
    철장을 완전 페쇄하는것이 아니라 이것을 그대로 다른곳으로 이전해서 안전하게 복원하신다는 약속만 철석같이 믿고 평생의 소원인 내집마련을 위해 이 달천으로 이사를 온 주민들은
    그냥 이렇게 살아야만 합니까?
    문화재 연구소의 연구원님!
    민심이 천심이라 하지 않았습니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달천철장 완전 이전을 간곡히 바라는 바입니다